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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관련 정보

을미사변 이후 친러 세력과 친일 세력의 대립, 권력 투쟁과 외교 전쟁

by 김복순2 2025.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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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5년 10월 8일, 일본이 조선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을미사변(乙未事變)을 일으켜 명성황후(민씨)를 시해하였습니다. 명성황후는 러시아를 비롯한 서구 열강과 협력하여 일본의 세력을 견제하려 하였으며, 이에 반발한 일본은 친일 세력을 내세워 조선의 정치적 주도권을 장악하려 하였습니다.

을미사변 이후 조선에서는 친러 세력과 친일 세력 간의 대립이 본격화되었으며, 이는 조선의 외교적 노선과 국가 운영 방식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조선 내 정치 세력은 크게 친일 세력(일본의 지원을 받아 개혁을 추진하는 세력)과 친러 세력(러시아를 통해 일본의 간섭을 배제하려는 세력)으로 분열되었습니다.

을미사변 이후 친러 세력과 친일 세력의 대립, 권력 투쟁과 외교 전쟁
을미사변 이후 친러 세력과 친일 세력의 대립, 권력 투쟁과 외교 전쟁

친러 세력과 친일 세력의 대립

을미사변 이후 조선의 정치권은 친일 세력과 친러 세력으로 나뉘어 격렬한 대립을 벌였습니다.

친일 세력의 득세와 개혁 추진

을미사변 이후 일본은 조선 정부를 직접 장악하기 위해 친일 세력을 전면에 내세웠으며, 이를 통해 개혁 정책을 추진하였습니다.

친일 세력의 핵심 인물과 정책

을미사변 이후 일본의 지원을 받은 친일 내각이 구성되었으며, 개혁 정책이 강력하게 추진되었습니다.

  • 김홍집: 을미개혁 주도, 일본의 정책을 실행하는 총리
  • 박제순: 일본과의 협력을 통해 조선의 개혁을 도모
  • 단발령 시행: 조선 전통 질서를 개혁하려는 정책 추진
  • 근대식 행정 개혁: 태양력 도입, 근대적 군제 개편

그러나 친일 세력이 추진한 개혁은 조선 내 강한 반발을 불러왔으며, 이는 을미의병의 봉기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친러 세력의 반격과 아관파천

친일 세력이 조선 정국을 장악하자, 친러 세력은 일본의 영향력을 배제하기 위해 러시아와 적극적으로 협력하였습니다.

친러 세력의 부상

친러 세력은 일본의 영향력을 줄이기 위해 고종을 러시아 공사관으로 피신시키는 아관파천(俄館播遷, 1896년)을 단행하였습니다.

  • 고종, 러시아 공사관으로 이동: 일본의 압박에서 벗어나려는 시도
  • 친러 내각 구성: 친일 세력 축출, 친러 정책 강화
  • 러시아 군사·경제 개입 증가: 러시아의 조선 내 영향력 확대

아관파천 이후 친러 세력이 조선 정치를 장악하였으며, 이는 조선이 일본이 아닌 러시아의 영향력 아래 놓이게 되는 계기를 마련하였습니다.

친러·친일 세력 간 권력 투쟁

아관파천 이후 조선의 정국은 친러 세력이 주도하였으나, 일본 역시 조선에서의 영향력을 되찾기 위해 계속해서 개입을 시도하였습니다.

친러 세력의 정책

  • 일본군 철수 요구: 조선 내 일본군 주둔을 줄이려 함
  • 러시아와의 협력 강화: 러시아의 군사적·경제적 지원 요청
  • 친일 세력 축출: 일본과 협력했던 인물들의 정치적 영향력 축소

친일 세력의 반격

  • 일본의 경제적 영향력 확대: 조선 내 일본 경제적 지배 강화
  • 친러 세력 약화 시도: 친러 인물들 제거 및 정치적 영향력 축소
  • 서구 열강과 연합: 영국, 미국과 협력하여 러시아의 조선 지배를 견제

을미사변 이후 친러·친일 세력 대립 정리

아래 표를 통해 을미사변 이후 친러 세력과 친일 세력 간의 대립을 정리하였습니다.

세력 주요 인물 주요 정책 결과
친일 세력 김홍집, 박제순 을미개혁 추진, 단발령 시행 을미의병 봉기, 개혁 실패
친러 세력 민영환, 이완용 아관파천 주도, 친일 세력 제거 친러 내각 구성
일본 일본 외교관 및 군부 러시아 견제, 경제적 지배 강화 러일전쟁으로 조선 지배권 확보

결론

을미사변 이후 조선의 정치권은 친일 세력과 친러 세력으로 나뉘어 격렬한 대립을 벌였으며, 이는 조선의 외교 정책과 내정 운영에 큰 변화를 초래하였습니다. 결국 조선은 일본과 러시아의 대립 속에서 외교적 주도권을 잃게 되었으며, 이후 러일전쟁(1904~1905년)을 계기로 일본이 조선에서의 지배권을 확립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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